[단독] '따릉이 투척남' 검거…경찰 "3차례 걸쳐 27대 던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의 한 하천에 따릉이 27대를 집어 던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에게는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됐는데요.<br /><br />경찰에 자진 출석한 이 남성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홍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, 한 남성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들어 다리 밑으로 집어 던집니다.<br /><br />2분 만에 무려 12대의 따릉이를 집어 던진 뒤 사라진 이 남성의 목적지는 또 다른 따릉이 보관소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보문2교에서 자전거 12대를 버린 뒤 도보로 10분 거리인 이곳 성북 3교까지 이동해서 8대의 자전거를 추가로 하천에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지문을 남기지 않으려는 듯 장갑까지 끼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.<br /><br />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범행 이틀 만에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소환 요구에 A씨는 13일 밤늦게 자진 출석 형식으로 경찰서를 찾았고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앞서 지난 9일 성북 3교에서 7대의 따릉이가 다리 아래로 버려진 사건 역시 A씨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. (redsun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장준환]<br /><br />#따릉이 #성북천 #재물손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